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 인수합병 이후 지배력을 애초보다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KTB투자증권은 29일 유진에스비홀딩스의 최종 인수 지분율을 60.19%로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다.
KTB투자증권은 애초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해 지분 51.0%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예정보다 취득지분이 늘어났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상회사의 중간배당 실시 예정에 따른 순자산가격 변동분의 매매가격 조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매매가액이 3539억 원이었는데 순자산가격 하락에 따라 매매가격이 3천억 원으로 하락했다.
KTB투자증권이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인수에 투입하는 금액은 2003억 원으로 변동이 없지만 최종 지분을 더 많이 보유할 수 있게 됐다.
KTB투자증권은 7월6일 유진제사호헤라클레스PEF가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전부(80.08%)와 유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일부(4.02%)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이 가운데 일부 지분을 매수할 권리를 기관투자자 등 제3자에게 양도하고 최종적으로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51.0%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