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인 아모텍이 올해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에 메탈케이스를 대거 적용한 덕분에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텍은 안테나모듈사업에서도 고객사를 다변화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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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규 아모텍 대표. |
아모텍은 올해 매출 3599억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39.0% 늘어나는 것이다.
아모텍은 정전기나 전자파를 방지하기 위한 세라믹칩과 스마트폰 무선충전을 위한 안테나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에 납품해 올리는 매출이 전체매출의 47%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늘리며 고급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메탈케이스를 대거 적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모텍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방전소자 세라믹칩의 매출비중이 24%포인트 늘어 전체 세라믹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이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텍은 NFC(근거리무선통신), 모바일페이, 무선충전 기술을 구현하는 안테나모듈에서도 올해 고객사를 다변화해 수익창출원을 만들 것으로 전망됐다.
아모텍은 삼성전자 뿐 아니라 중국의 화웨이, 레노버와 노키아, 블렉베리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를 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아모텍은 국내 다수의 휴대폰 부품업체에 비해 단일 고객사 의존도가 낮은 편이고 제품 다각화도 용이하다”며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에 따른 피해를 덜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