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터넷방송(IPTV)과 결제서비스사업의 확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월에 실시되는 통신주파수경매는 LG유플러스에 기회이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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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통신시장 정체로 주력사업인 이동통신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겠지만 이는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와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만회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
IPTV의 경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동통신3사가 모두 가입자 증가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이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IPTV는 마케팅비용 감소 및 가입자수가 규모의 경제에 도달해 전년보다 매출이 21.4%, 영업이익이 9.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의 간편결제 '페이나우'는 서비스 출시 2년여 만에 가입자 410만 명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 외에 이-비즈(e-biz) 등 다양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나우는 지난해 매출 2770억 원을 냈는데 올해는 매출이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가 올해 매출 11조1290억 원과 영업이익 6920억 원을 낼 것이라고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9%, 영업이익은 9.49% 증가하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4월 주파수 경매에서 타사보다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주파수 획득에 따른 추가 설비투자 등은 비용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2045억 원을 내 시장의 기대치인 1675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에 영업이익도 203억 원을 거둬 지난해 1분기보다 13.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