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공급한다.

KB국민은행은 27일 우아한형제들과 '외식업 자영업자 금융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 제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허인 김범준, KB국민은행 우아한형제들 함께 외식업 자영업자 지원

▲ 2021년 9월27일 허인 KB국민은행장(오른쪽)과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외식업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호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협력분야는 △외식업 자영업자의 안정적인 사업기반 마련을 위한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상품 운영 △배달의민족 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 및 플랫폼 전용 융합상품 개발 추진 △배민아카데미와 KB소호컨설팅센터 협력을 통한 사업주 정기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KB국민은행이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롭게 출시하는 첫 내 가게 마련 대출은 우아한형제들의 추천서를 발급받은 자영업자에게 우대금리 0.3%포인트와 대출한도를 추가 지원해주는 대출 프로그램이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담보여력이 부족하면 우아한형제들이 조성한 50억 원을 재원으로 담보를 제공해 가게 마련을 지원하게 된다. 총대출 운영한도는 500억 원이다.

대출대상은 사업장 마련을 하고자 하는 10년 이상 외식업을 하는 자영업자다. 

추천서는 10월12일부터 27일까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 자영업자가 안정적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아한형제들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외식업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