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카드 디자인으로 미국 디자인행사에서 상을 받았다.

현대카드는 21일 디자인 시상식 ‘IDEA 2021’의 브랜딩부문에서 '대한항공카드'로 은상을, '현대카드 MX 부스트'로 동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카드, 미국 디자인 시상식 'IDEA 2021'에서 은상과 동상 받아

▲ 현대카드의 '대한항공카드'와 '현대카드 MX 부스트' 모습. <현대카드>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행사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iF 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 상품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을 넘어 패키지·굿즈·팝업스토어 등으로 브랜딩을 확장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을 받은 대한항공카드는 대한항공과 현대카드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국내 첫 항공사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다. 

현대카드는 항공 관련 혜택에 집중한 해당 상품의 특성을 살려 독창적 플레이트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카드 030, 070, 150'는 탑승권, 수하물 태그, 항공기 동체 등을 모티브로 활용했다. 

프리미엄 카드인 '대한항공카드 더 퍼스트'는 항공기 창문을 연상시키는 형상에 일출, 일몰, 오로라의 색감을 담았다. 

여권 케이스, 수첩, 여행 가이드북 등이 담긴 ‘대한항공카드 150’ 패키지도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상을 수상한 '현대카드 MX 부스트' 카드는 다양한 플레이트 디자인을 바탕으로 굿즈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랜딩경험 제공을 더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플레이트 디자인을 활용해 의류, 사무용품, 식료품 등 21종의 굿즈를 제작하고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의 음반매장 바이닐앤플라스틱에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브랜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카드 MX 부스트는 풍선·젤리곰·하이엔드 전자제품 등을 모티브로 12가지 플레이트 디자인을 내놨다.

현대카드는 서울역의 ‘미디어 버스 쉘터’로 2010년 IDEA로부터 환경부문 금상을, ‘더 그린’으로 2019년 브랜딩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1년 4월에는 iF 디자인 시상식 2021에서 총 3개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에서 모두 수상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