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쇼핑 테마파크를 연다.
쇼핑 테마파크는 쇼핑, 여가, 레저까지 함께 즐길 수 있고 일상을 벗어나 되도록 오래 머물고 싶은 새로운 형태의 쇼핑 플랫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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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쇼핑 테마파크사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이 사업에 공을 들였다.
신세계그룹은 23일 경기도 하남에 짓고 있는 쇼핑 테마파크 이름을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으로 정하고 9월에 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쇼핑 테마파크 이름은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지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사랑 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 이라는 뜻에서 ‘STAR’와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 이라는 의미를 담은 ‘필드’를 합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고객들은 이제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가야 할 이유가 있는 곳을 찾아가 오랜 시간 머물며 상품뿐 아니라 가치를 얻고자 한다”며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은 색다른 특별한 하루의 경험이 펼쳐지는 곳으로 고객들에게 놀라움으로 가득한 하루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타필드라는 브랜드 이름은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 삼송, 인천 청라 등 앞으로 지어질 '쇼핑 테마파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을 통해 ‘쇼핑 테마파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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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 |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 있는 수많은 지역쇼핑몰과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쇼핑 테마파크’라는 개념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퍼스트하남은 지하4층, 지상4층 총 8개 층으로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부지면적 11만7천990㎡(3만6천 평)의 국내 최대 규모 쇼핑몰이다. 연면적이란 건축물의 바닥면적의 합계를 뜻한다.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은 모두 1조 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이다.
글로벌 쇼핑몰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 터브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신세계그룹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터브먼 아시아가 한국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