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둥과 모서리 등 좁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58:9 비율의 디지털 사이니지 신제품을 출시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강화했다.
LG전자가 23일 58:9의 비율로 길쭉한 형태를 갖춘 86인치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 ‘울트라 스트레치’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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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 신제품 (상단 청색 화면). |
이 제품은 가로 방향으로 넓게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할 수 있어 기둥과 모서리 등 기존에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공간을 광고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제훈 LG전자 한국B2B마케팅 담당은 “지금까지 찾아보기 어려웠던 형태의 새로운 사이니지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공항이나 호텔 등의 건물 기둥에 매립해 사용하는 미디어 폴 혹은 건물 출입문 위쪽에 붙이는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별도의 거치대에 설치하면 필요한 장소를 오가면서 안내판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울트라 스트레치에 UHD급 고화질의 LCD패널을 적용했다. 또 상업용으로 사용되는 사이니지의 특성을 고려해 직관적이고 빠르게 컨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편의기능도 탑재했다.
이 제품은 관리자들이 쉽게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 소프트웨어와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30개의 샘플 양식도 탑재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제품의 판매처를 기업 대상으로 넓혀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