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상반기 국내 상장기업 배당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기업분석업체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의 상반기 배당액은 모두 9조3084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4조9043억 원을 배당해 전체의 53%를 점유했다.
뒤이어 KT&G 5956억 원, 포스코 5294억 원, 현대모비스 3701억 원, KB금융 2922억 원 등으로 배당했다.
개인투자자 가운데 배당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으로 992억 원을 수령했다. 홍 전 관장은 현재 삼성전자 지분 2.30%를 보유하고 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870억 원을 받아 배당 2위에 올랐다.
뒤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04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400억 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0억 원) 등 삼성 오너일가가 3~5위를 차지했다.
6∼10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389억 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385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194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52억 원),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132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