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30일부터 10월3일까지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이 친환경 골프대회를 열고 재활용 용품과 친환경물품을 선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30일부터 4일 동안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회장에서 마스크를 재활용한 친환경 용품을 선보인다.
마스크를 활용한 재활용물품 제작으로 유명한 김하늘 작가와 협업으로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마스크 원단, 마스크 불량품 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플라스틱 화분을 만든다.
화분에는 '버려지는 것이 순환돼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는 바탕이 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대회 각 홀의 티마커로 쓰인다. 대회 우승자 시상 용도를 비롯해 참가선수 모두에게 제공된다.
골프대회 진행을 위해 제작되는 포토월도 살아있는 식물을 활용한 에코월로 대체된다. 대회가 종료된 뒤 에코월의 식물을 업사이클링 화분에 옮겨 심어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된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혁신창업가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한 기업에서 생산하는 종이와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종이팩 생수가 대회 공식 생수로 제공된다.
대회에 쓰이는 광고 보드 및 펜스 등의 주요 장치 시설은 10월21일부터 개최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에도 재활용된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회 참가 선수들과 함께 기부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수들이 상금의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에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해 모두 3천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회 참가 선수들의 버디 및 이글 기록에 따른 기부금을 추가로 적립한다. 하나금융그룹 공식 유튜브 '하나TV'에서 진행되는 주요 선수들의 ESG 골프 퀴즈 게임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과 함께 포천지역 취약계층 독거노인과 아동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의 정규투어다. 지난해 1월 아시아 여자골프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공식 출범한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시리즈 대회 가운데 하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