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열 에쓰오일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17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사옥에서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에쓰오일> |
에쓰오일이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신사업 개발을 본격화 한다.
에쓰오일은 17일 서울 마포 에쓰오일 사옥에서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 협약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류열 에쓰오일 대표이사 사장과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에쓰오일은 “세계적 수준의 원유정제, 석유화학 설비를 갖춘 에쓰오일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삼성물산의 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수소와 바이오 연료사업의 모든 가치사슬(밸류체인)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과 삼성물산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수소 인프라 구축과 수소 공급 및 운영사업을 개발하고 해외 청정 암모니아와 수소의 도입, 유통사업에서도 기회를 찾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부터 무탄소 암모니아와 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도입과 관련한 사업, 경쟁력 있는 국내 유통 모델 개발 등 수소사업의 모든 가치사슬 영역에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탈탄소 차세대 에너지사업에서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공급을 위한 연구개발과 실증, 선제적 공동투자를 검토하고 친환 경바이오디젤,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개발하며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원료 소싱, 생산과 마케팅분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 중장기 투자 로드맵 관련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신사업분야 가운데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수소경제의 핵심인 차세대 연료전지기업에 투자하며 수소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차세대 연료전지 벤처기업인 에프씨아이(FCI)에 투자를 진행해 지분 20%를 확보함으로써 수소산업 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도 구축했다.
에쓰오일은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협력해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사업 및 액화수소 생산, 유통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내에 복합 수소충전소 도입도 검토하고 있으며 버스와 트럭의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에도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