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인치 화면의 스마트폰 '아이폰SE'와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애플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고 아이폰SE를 1차 출시국가에서 24일부터 예약판매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3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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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SE'. |
아이폰SE는 아이폰5 시리즈와 동일한 4인치 화면에 각진 디자인이 적용됐다. 하지만 골드 색상과 로즈골드 색상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
아이폰SE는 사양에서 아이폰6S와 비슷하다.
AP(모바일 프로세서) 'A9'과 1200만 화소 카메라, 지문인식모듈이 탑재됐다. 게다가 NFC모듈이 추가됐으며 4K급 고화질 동영상 촬영과 '라이브 포토' 기능도 지원한다.
하지만 가격은 무약정 제품 기준으로 16기가 모델이 399달러, 64기가 모델이 499달러로 역대 아이폰 신제품 가운데 가장 낮다.
미국 소비자들은 애플의 임대방식 판매인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16기가 모델을 한달에 13.3달러의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SE를 미국과 호주, 중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 12개 국가에서 1차로 출시한다. 이후 110개 이상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한국은 4월 초로 예정된 스페인과 대만, 인도 등 2차 출시국가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은 태블릿PC 신제품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모델도 동시에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 9.7인치는 실버와 골드, 로즈골드와 스페이스 그레이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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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새로 내놓은 나일론 재질의 애플워치 시곗줄. |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32기가 제품은 599달러, 128기가는 749달러, 256달러는 899달러에 판매된다. LTE통신 지원 모델은 32기가 729달러, 128기가 879달러, 256기가 1029달러다.
애플이 256기가의 대용량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모바일기기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전용 나일론 재질 시곗줄과 새 색상의 금속 밴드 등을 공개했다. 또 애플워치의 가격을 기존보다 50달러 낮춰 299달러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애플워치의 국내 판매가격 역시 37만9천원부터로 이전보다 소폭 낮아졌다. 나일론 밴드는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만5천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