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신규 가입자 유입이 둔화하고 있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업비트의 6월 신규 가입자 수는 6만4037명으로 집계됐다.
4월 신규 가입자 수가 122만6729명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빗썸의 신규 가입자 수는 4월 266만873명에서 7월 2만1609명으로, 코인원의 신규 가입자 수는 7월 12만8234명에서 7월 5384명으로 감소했다.
코빗의 신규 가입자 수는 같은 기간 2만7375명에서 2139명으로 감소했다.
조사기간에 차이는 있지만 가상화폐시장이 호황기를 맞았던 4월 이후에 주요 거래소에서 신규 가입자가 큰 폭으로 줄어드는 흐름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규 가입자의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예치금 규모도 자연히 감소세를 보였다.
업비트 신규 가입자의 월간 예치금 잔액은 4월 약 4985억 원에서 6월 271억 원으로 줄었다.
코인원과 코빗 신규 가입자의 7월 월간 예치금 잔액도 4월 대비 각각 9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빗썸 신규 가입자의 월간 예치금 잔액은 4월 1219억 원에서 7월 1475억 원으로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가 거래소에서 가상화폐를 사고 판 거래횟수도 4월 이후 큰 폭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