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노사, 교섭 없이 임금 결정하기로 25년 연속 합의

▲ 포스코케미칼 노사가 17일 포항 본사에서 2021년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 노사가 올해 임금을 교섭 없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케미칼은 17일 포항 본사에서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금 무교섭 위임 조인식을 열었다.

이번 합의로 포스코케미칼은 1997년부터 25년 연속으로 임금을 교섭 없이 결정하게 됐다. 종업원이 1천 명 이상 있는 대기업으로는 최장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노사합의가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연산 6만 톤 규모의 포항 양극재공장 신설, 중극 양극재 및 전구체 합작법인 투자를 결정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상호 신뢰와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는 포스코케미칼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다”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구성원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