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에 국민의 70%는 1차 접종을 마치게 된다며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1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7일 중으로 모든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게 된다”며 “1차접종 목표가 달성돼 이제 2차접종에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3541만4516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의 69%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기준 접종률은 80.2%이다.
따라서 17일 중으로 1차 접종률은 7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203일 만이다.
김 총리는 “1차 접종자에게만 허용됐던 잔여백신을 17일부터 2차 접종자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가지 사정으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이도 18일부터 백신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으로선 백신접종이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며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한 분이라도 더 많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