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규석 한화생명 전략CSR팀 부장, 김민경 플러스랩팀 대표, 문성환 신나는조합 상임이사가 16일 서울 서대문구 신나는조합 서로배움터에서 열린 2021 시니어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
한화생명이 은퇴 시니어들의 인생 2막 도전을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16일 신나는조합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신나는조합 서로배움터에서 '2021 시니어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니어의 일자리 및 소득창출에 기여할 사업아이템과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양성해 시니어들의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대회는 참가팀들이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을 거치는 형태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21개 팀이 예선에 참가해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결선에 나섰다.
참가팀들은 '담양 특산작물 음료', '문화예술 협동조합', '시니어대학', '장애인을 위한 소셜 패션' 등 시니어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들을 선보였다. 결선에 오른 4개팀에게는 최우수상 500만 원 등 모두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장애·비장애 구분없이 누구든지 입기 편한 옷을 만드는 '소셜 패션'을 제안한 플러스랩팀이 수상했다.
플러스랩팀은 150만 장애인을 넘어 600만 실버세대까지 아우르는 소셜 패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사업성과 친인간·친환경소재를 도입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독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경 플러스랩팀 대표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통해 장애인이 옷을 갈아입을 때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보자는 용기가 생겼다”며 “은퇴는 제2의 인생 시작인 만큼 은퇴 후 창업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도전을 멈추지 말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선정된 시니어들에게 체계적인 창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회적 기업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종 지원사업과 연계, 시니어들 사이 교류 확대 등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화생명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회복지법인 신나는조합과 함께 '2021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은퇴 시니어들에게 취업 또는 창업활동을 연계해 각자의 특성과 경력에 맞춘 직업능력교육과 훈련을 제공한다.
여기에 재고용, 전직지원, 단시간 근로 등 다양한 고용형태를 통해 안정적 소득 확보를 도와 은퇴 시니어들이 생산적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시니어들의 사회적경제 취·창업을 지원하는 ‘위아시니어(We Are Seniors)’사업을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101개 기업 120명이 참여해 27명이 취업연계 혜택을 받았고 올해는 21개 기업에서 25명이 참여 중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시니어 지원사업은 은퇴자들이 생산적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 적극적 은퇴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100세시대에 걸맞게 시니어들의 인생 2막 준비를 지원해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