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내놓은 랩어카운트상품 판매액이 출시 3개월 만에 1천억 원을 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6월 말 선보인 ‘증여랩’의 판매액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랩어카운트상품 '증여랩' 판매액 1천억 넘어서

▲ 하나금융투자는 6월 말 선보인 ‘증여랩’의 판매액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증여랩은 ‘증여하고 싶은 상품, 증여받고 싶은 상품, 증여할 정도로 좋은 상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하나금융투자가 내놓은 상품이다.

세계적으로 좋은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들의 주식으로 구성됐다. 미국 포춘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점수를 반영해 투자한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증여재산가액이 43조 원을 넘어서는 등 증여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발빠르게 관련 상품인 증여랩을 출시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상품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MZ세대가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증여랩이 기본적으로 증여를 목적으로 하지만 투자상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임상수 하나금융투자 금융상품추진본부장은 "증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님들의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금융상품 라인업과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증여하면 하나금융투자가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