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이 성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에서 진행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참관했으며 미사일은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전했다.
▲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한 3천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의 모습. <연합뉴스> |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 탄도미사일 보유국이 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공식 운용국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북한을 포함한다면 한국은 8번째 탄도미사일 보유국이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잠수함에서 은밀하게 운용할 수 있어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잠수함 발사시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보유는 전방위 위협과 관련된 억제 전력 확보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추가 시험평가를 거친 뒤 군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