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생활밀착형 전략이 O2O(Online to Offline) 세탁서비스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가 스톤브릿지캐피털과 함께 세탁기업 ‘워시온’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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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주병 워시온 대표. |
워시온은 세탁서비스와 O2O서비스를 접목한 독특한 사업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신생기업)으로 세탁사업 전문가인 채주병 대표가 이끌고 있다.
워시온은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예약하면 세탁 후 다시 고객에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 대표는 경기도 성남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서울 송파구와 용인 수지, 기흥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채 대표가 워시온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각종 전략이 호평받아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채 대표는 고객의 만족도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2중검사 방식을 도입했고 고객서비스 인력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워시온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설비를 늘리고 프리미엄세탁, 정기세탁 서비스 등의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숙박업소 등의 세탁물을 보증 관리해주는 제휴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채주병 워시온 대표는 “가사노동에 번거로움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신뢰도 높은 편리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종합 홈케어 서비스 회사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워시온과 제휴를 강화하면 주력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 전략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워시온이 가사의 영역에 머물렀던 기존 세탁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대표적인 온디맨스 서비스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