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설탕을 넣지 않은 과자를 만든다.

롯데제과는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제로(ZERO)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제과,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로 제품 만드는 '제로 프로젝트' 진행

▲ 롯데제과가 선보인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와 '가나 제로 아이스바'.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제품 기획에서부터 재료 배합까지 수많은 실험을 거쳐 대체감미료로 기존 제품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파이와 젤리, 초콜릿, 비스킷 등 과자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까지 범위를 넓혀 진행한다.

롯데제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디자인 겉면에 '설탕은 제로, 달콤함은 그대로'라는 문구를 삽입하고 제품 이름은 기존 제품이름 뒤에 '제로'라는 단어를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와 '가나 제로 아이스바' 2종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

롯데제과는 쁘띠몽쉘 제로 카카오는 기존 쁘띠몽쉘 카카오 제품의 특징인 작고 아담한 크기를 살리면서 설탕없이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가나 제로 아이스바는 설탕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초콜릿의 달콤함을 그대로 살리고 다양한 식감을 위해 초코믹스와 초코퍼지, 초코코팅 등을 제품에 적용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앞으로 다른 브랜드에도 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무설탕 제품을 내놓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