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국내 수소사업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소사업 관련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한 SK가스를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가스 주가 장중 대폭 올라, 수소사업 관련 기대감 커져

▲ SK가스 로고.


13일 오전 시분 기준 SK가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87%(1만2천 원) 오른 16만4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2021수소모빌리티+쇼'가 11일 막을 내린 가운데 수소사업과 관련해 SK가스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1수소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등 10대 그룹이 주축이 된 수소기업협의체가 공식 출범하며 국내 수소사업을 향한 기대를 키웠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말 '수소경제로드맵 2.0', HPS 구체화, 미국 2차 인프라패키지 등 정책 모멘텀이 풍부한 만큼 그동안 부진한 수익률을 보여왔던 수소 관련주에 다시 주목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앞서 SK가스는 기존 LPG사업과 더불어 수소사업과 관련해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2025년까지 울산에 수소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원료 도입에서부터 수소 생산 및 창출에 이르는 수소 가치사슬을 복합단지 안에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케미칼과 5월31일 수소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두 기업은 연내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단계적으로는 약 100개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하고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력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