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베트남에서 전력 관련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S전선아시아 주가 상승 가능, “베트남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

▲ 백인재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를 1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9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8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생산법인(LS-VINA(비나), LSCV) 2곳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회사다. 베트남과 미얀마 지역 등에서 전력과 통신케이블 제조업을 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발전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LS전선아시아는 초고압전력케이블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95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90% 늘어나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해상과 육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발전을 확대하는 데 2045년까지 360조 원가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고부가제품으로 여겨지는 초고압전력케이블 수요가 늘어나 매출 증가는 물론 수익성 호조까지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LS전선아시아는 미국에도 통신케이블을 수출하고 있는데 미국 경기회복과 맞물려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올해 3분기 뒤에도 지속해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흐름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LS전선아시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234억 원, 영업이익 3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0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