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명절을 맞아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일찍 지급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 8곳은 협력사 납품대금 6200억 원 규모를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0여 일 앞당겨 추석연휴 전에 모두 지급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추석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그룹 계열사들은 또 2, 3차 협력사들이 추석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게끔 1차 협력사들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여기에 더해 사업장마다 지역 소외이웃들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한다.
LG화학은 여수, 나주공장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 자활센터,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 등 사회복지 설에 명절선물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세대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LG생활건강은 수도권과 충청, 부산 등에 거주하는 돌봄이 필요한 여성과 어르신, 청소년에게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은 평택, 구미 등 사업장 5곳 인근에서 장애 이웃, 홀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명절음식과 활용품, 공기청정기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