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9일부터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택배 일자리사업 ‘오렌지택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오렌지택배사업으로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확대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오렌지택배는 CJ대한통운이 노인을 위한 ‘실버택배’, 장애인을 위한 ‘블루택배’에 이어 시행하는 택배 상생일자리사업모델이다. 

오렌지택배 배송원은 택배차량이 거점까지 물건을 싣고 오면 전동카트나 손수레를 이용해 가정까지 배송한다. 거점은 LH경기지역본부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제공한다. 

아파트단지 안에서 이동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동거리가 짧고 노동 강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동탄2신도시 임대 아파트 1768세대를 대상으로 오렌지택배를 운영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9개월 동안 오렌지택배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재 경력단절여성 4명이 이곳에서 배송원으로 일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경력단절여성의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사업모델 이름을 오렌지택배로 정했다. 오렌지색은 독립과 모험을 상징한다. 

CJ대한통운은 오렌지택배뿐 아니라 실버택배, 블루택배 등 택배 상생일자리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해두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오렌지택배 서비스를 확대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핵심사업을 기반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