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에 맞춘 임대주택 1천 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입주자에게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13일부터 시범사업 사업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은 입주자 특성에 맞는 주거 및 공유공간을 함께 갖춘 임대주택이다.
입주자는 도심 안 주택에서 시세의 50%인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으면서도 다채로운 주거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민간사업자가 공공매입약정 방식으로 건설한 뒤 테마에 적합한 입주자를 선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토부는 청년주거 및 예술창업이 결합된 서울 영등포의 ‘아츠스테이’, 신혼부부 거주와 공동육아가 동시에 가능한 형태인 서울 중랑구의 ‘도란도란공동육아방’ 등을 예로 들었다.
민간사업자가 기획하고 건설한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은 심사를 거쳐 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도입된다.
사업자의 기획 의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매입 뒤에도 사업자는 운영을 담당한다.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을 건설하려는 사업자는 사업비의 최대 90%까지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민간사업자 공모에는 비영리법인, 공익법인, 사회적 기업 등 주택 운영관리 전문성이 높은 민간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결과는 2차례 심사와 매입비용 혐의 등을 거쳐 2022년 연초에 발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13일부터 토지주택공사(LH)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