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S가 수소모빌리티 전시회에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과 소비를 아우르는 가치사슬 구축전략을 제시한다.

SKE&S는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수소모빌리티+(플러스)쇼’에 참가해 ‘SK 수소 밸류 체인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는 12개 국가의 수소산업 관련기업 150개 업체가 수소 모빌리티 및 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SKE&S는 다섯 가지 공간으로 구성된 수소밸류체인관을 운영하면서 SK그룹의 수소사업 추진전략을 공개한다.

먼저 SKE&S의 역사와 수소사업의 비전을 소개하는 인트로존을 운영한다. 대형스크린을 통해 SKE&S가 구축하려는 수소 가치사슬의 전체 흐름을 설명한다.

‘생산존’에서는 SKE&S의 수소생산과 관련된 계획을 내놓는다. 

SKE&S는 2023년부터 연간 3만톤 규모의 부생수소에 기반한 액화수소를 생산하고 2025년부터 블루수소를 매년 25만 톤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블루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수소를 말한다.

SKE&S는 블루수소를 생산할 때 필요한 핵심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제거기술(CCS)과 관련된 이해를 돕기 위해 ‘CSS체험존’도 운영한다.

CSS체험존에서는 SKE&S가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탄소를 포집해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블루수소를 제조하는 모습을 3차원 모션그래픽으로 설명한다.

SKE&S는 유통존 공간을 통해 수소 충전소 설치 목표를 비롯한 액화수소 중심의 수소 유통계획을 소개한다. 여기서는 액화수소의 장점을 기체수소와 비교해 설명하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SKE&S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액화수소 드론을 전시하는 ‘소비존’과 미래 친환경 수소사회를 전망하는 ‘비전라운지’도 운영된다.

추형욱 SKE&S 공동대표이사 사장은 “SKE&S는 이번 행사에서 수소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다”며 “SK수소 밸류체인관이 수소산업과 관련된 이해를 넓힐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