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7월 글로벌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 SNE리서치 >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7월 세계 전기승용차 배터리시장에서 사용량 기준으로 2위에 올랐다.
6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글로벌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26.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CATL로 27.1%, 3위는 일본 파나소닉으로 15.5%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1~7월과 점유율 순위를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1위에서 2위로,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CATL은 3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올해 1~7월 집계를 올해 상반기(1~6월)와 비교해 보면 CATL,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의 점유율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삼성SDI는 1~7월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5.4%로 5위, SK이노베이션은 5.1%로 6위에 위치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 순위가 한 단계씩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집계와 비교하면 순위는 그대로였다.
올해 1~7월 세계 각국 차량에 등록된 전기승용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26.2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1~7월 49.7GWh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올해 1~7월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증가율을 기업별로 보면 CATL(280.3%), BYD(274.5%), CALB(323.2%) 등 중국 기업들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2.2%, 삼성SDI는 87.6%, SK이노베이션은 143.1%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