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 스타트업 발굴, 류재철 “미래 핵심 파트너로 육성”

▲ LG전자 생활가전 스타트업 경진대회 'LG 홈 테크 이노베이터(LG Home Tech Innovator)' 포스터. < LG전자 >

LG전자가 생활가전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LG전자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생활가전 스타트업 경진대회 'LG 홈테크 이노베이터(LG Home Tech Innovator)'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제조사가 아닌 고객 관점에서 생활가전 제품에 특화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을 찾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국내 스타트업 이벤트 플랫폼인 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모집분야는 디지털 전환(DX), 메타버스(온라인 공간) 등 신사업 관련 기술·제품·사업모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으로 나뉜다. 

LG전자는 지원한 팀 가운데 최대 10개를 선정해 약 3개월 동안 콘셉트 증명(PoC) 과정을 지원한다. 시제품 등 개발에 필요한 사업화지원금도 1천만 원까지 제공한다.

내년 초에는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등 스타트업 투자자들과 함께 사업성 관점에서 평가해 최대 3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

LG전자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LG 홈 크루' 멤버십을 부여한다. 향후 사업화 과정에서 LG전자의 파트너임을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또 사업 노하우 및 기술 멘토링을 통해 신속한 사업화와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가전명가 LG전자와 함께 글로벌 생활가전시장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핵심 파트너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