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식들의 기관투자자 보유물량 가운데 일부가 순차적으로 주식시장에 나온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6일 카카오뱅크와 10일 크래프톤이 상장 1개월을 맞아 기관투자자들의 보유주식 가운데 일부 물량의 의무보유가 해제된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의 기관 의무보유 풀려

▲ 금융감독원 로고.


카카오뱅크 주식은 314만1600주(지분율 0.66%), 크래프톤 주식은 96만6400주(1.97%)의 의무보유가 각각 풀린다.

18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6개월을 맞아 기관투자자 보유 물량 가운데 394만8100주(5.16%)의 의무보유가 해제된다.

세 종목 모두 적지 않은 물량의 거래가 가능해지는 만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일 8만800원에 거래를 마쳐 공모가 3만9천 원을 2배 이상 웃돌고 있다.

앞서 8월20일 15일 의무보유가 해제된 7만9천 주가 주식시장에 풀리기도 했지만 의미 있는 물량이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래프톤 주가는 3일 50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8월 한 때 주가가 공모가 49만8천 원보다 낮은 40만 원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코스피200지수 특례편입 효과에 힘입어 현재는 공모가를 살짝 넘어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3일 33만5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승인 등 호재에 힘입어 공모가 6만5천 원을 4배 이상 웃돌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