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뉴질랜드에서 유지보수 사업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15일 뉴질랜드 웰링턴 시정부 청사에서 웰링턴 교외선 운영사업자인 프랑스 트란스데브와 1870억 원 규모의 전동차 및 객차 유지보수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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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유지보수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약 232조 원에 이르는 글로벌 철도시장은 차량, 유지보수, 전력·궤도, 신호·통신 부문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유지보수시장의 규모는 약 70조 원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현대로템은 서울 9호선 전동차,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우크라이나 전동차 등 총 3400억 원에 이르는 유지보수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오세아니아 유지보수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고유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유지보수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