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해광업공단이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해 4본부체제로 10일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공단설립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의결한 주요 사항을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내정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공단설립위원회는 4월1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6개월 동안 한국광해광업공단 설립에 관한 사무 등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4본부·1원·1단·29처실·5지사·3센터·3소 체제로 출범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의 기존 6본부·1원·1단·1소·37처실·5지사·3센터·3사무소에서 중복기능을 통합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해외사업관리단을 통해 해외자산을 안정적으로 매각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옥에 해외사업관리단을 제외한 신설공단 전체 인원을 배치한다.
해외사업관리단은 한국광해관리공단 사옥을 사용하며 잔여공간은 임대 등을 통해 수익사업에 활용한다.
황 내정자는 한국광해광업공단법 시행일이자 한국광해광업공단 설립일인 10일에 사장으로 임명된다.
한국광해광업공단 출범식은 정관인가, 설립등기 및 조직 배치, 시스템 구축 등 준비기간을 거쳐 15일에 연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비록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의 협력과 공단설립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법 시행일에 맞춰 신설공단이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남은 기간 신설공단 사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원활한 마무리를 통해 신설공단이 국내 광해광물자원산업 혁신의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핵심광물 공급망 안보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