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첫 번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리포트를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31일 친환경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담은 ESG리포트를 출범 뒤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첫 ESG리포트 내놔, 김종현 “올해를 ESG 원년으로”

▲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31일 발간한 'ESG리포트'를 소개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각의 부문별 경영성과와 구체적 전략을 리포트에 담았다.

ESG 부문별 경영성과를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환경부문에서 올해 4월 세계 배터리업계 최초로 ‘RE100’, ‘EV100’에 동시에 가입한 일을 들었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lbe Electricity) 100%의 줄임말로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국제 캠페인이다.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임대 차량 가운데 3.5톤 이하는 100%, 3.5~7.5톤 차량의 50%를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회부문 경영성과로 ‘책임 있는 원재료 구매(Responsible Sourcing)’ 정책, ‘협력사가 준수해야 하는 행동규범’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담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정책들을 통해 인권·노동, 윤리경영, 안전 등 협력사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규정을 세우고 협력사가 이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매년 평가하고 있다.

지배구조 경영성과로는 6월 ESG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인 ESG위원회 구성이 소개됐다. ESG위원회는 기본정책 및 전략수립, 운용에 관한 심의의결 역할을 수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포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GRI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기준을 반영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가치있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ESG경영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올해를 LG에너지솔루션 ESG 원년으로 삼고 시장과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경쟁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