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게임에 특화된 스피커를 출시한다.
LG전자는 9월 초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모델명 GP9)’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 LG전자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모델명 GP9). < LG전자 > |
LG 울트라기어는 LG전자의 고성능 게이밍기기 브랜드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는 LG전자가 내놓는 첫 게임 특화 스피커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에 내장 마이크를 탑재하고 게이밍 전문 음향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별도 헤드셋장비가 없어도 내장 마이크를 통해 게임을 하는 사람들과 음성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에는 게임용 스피커 가운데 처음으로 ‘에코캔슬링 보이스채팅’ 기술이 적용됐다.
에코캔슬링 보이스채팅은 주변 소음과 게임 사운드를 줄이고 사용자의 목소리를 높여 다른 사람들이 사용자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기술이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에는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3차원 게이밍 사운드기술’도 탑재됐다.
3차원 게이밍 사운드 기술은 가상 7.1채널 입체음향을 구현해 게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방향과 크기별로 분리한 뒤 실제 사용자 주변에서 들리는 것처럼 전달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1인칭 슈팅게임(FPS)을 할 때 상대방의 발소리나 총소리가 나는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실시간 전략게임(RTS)을 할 때 소리가 넓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것처럼 들을 수도 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는 최고급 오디오 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하이파이 쿼드덱(Hi-Fi Quad DAC)도 갖췄다.
하이파이 쿼드덱은 소리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여 본래 소리에 가까운 음질을 구현한다.
사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LG엑스붐(XBOOM)’을 통해 전문 이퀄라이저(EQ) 설정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나만의 음향 설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때에도 전용 앱에서 영화, 음악 모드를 선택하면 최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는 가로 길이가 40cm를 넘지 않아 모니터 거치대를 벗어나지 않는다. 사용자 취향에 맞춰 스피커에서 나오는 조명을 설정할 수 있는 ‘멀티라이팅’ 기능도 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는 다양한 유·무선 연결기능을 지원한다. USB-C타입, 오디오추가연결케이블(AUX), 광(Optical) 케이블 등을 통해 PC와 콘솔 등에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고 블루투스 등을 통해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는 최대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내장 배터리도 탑재했다.
국내 출하가격은 54만9천 원이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게임에 최적화된 음질과 다양한 특화성능을 갖춘 LG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로 고객들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