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베트남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베트남법인은 영원무역의 해외법인 가운데 방글라데시법인에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두 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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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
영원무역은 현재 베트남에서 4개의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법인의 매출과 순이익은 2013년 대비해 13%, 11.5% 증가했는데 이 기간에 베트남 법인 매출과 순이익은 49.8%, 81.3%나 늘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은 영원무역의 핵심 사업거점인 방글라데시보다 인건비가 높지만 니트의류 생산과 원부자재 자체 구매 확대로 수직 계열화가 가능해 효율성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돼 베트남 지역에서 미국, 일본 등 주요 의류 수입국가로 수출되는 섬유, 의류 제품에 대해 관세혜택을 받게 됐다”며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을 소유한 영원무역도 관세절감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원무역은 올해 매출 1조9955억 원, 영업이익 23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9%, 영업이익은 19.9%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