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신세계 대표가 '새로운 신세계'를 만들기 위해 매장 증축과 신규 개점에 역량을 집중한다.
장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백화점 업계는 변화하는 소비경향과 유통채널 간 경쟁심화로 위기상황에 봉착했다”며 “지금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2016년을 ‘새로운 신세계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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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영 신세계 대표. |
장 대표는 이를 위해 신세계가 공을 들이고 있는 6개 신규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최근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총 5곳의 백화점과 면세점, 복합쇼핑몰을 추가로 개장한다. 신세계는 강남점을 포함해 6개의 매장을 올해 증축 또는 신규 오픈하는 것을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해 왔다.
장 대표는 “신세계가 추진하고 있는 6개 신규 프로젝트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익, 효율 중심의 경영기반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총에서 장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조창현 신세계 신규사업본부장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또 박윤준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의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 신규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결정 등도 모두 가결됐다.
이마트도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해성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한채양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이마트는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으로 광고업을 추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광고를 제작하는 등의 광고사업을 하기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한 것이 아니다”라며 “점포 내 광고에 광고주 유치 등 마케팅 일부를 대행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담당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