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녹슬지 않는 철강재 '포스맥'이 중국 내진보강재 표준에 반영됐다. 

포스코는 중국공정건설표준화협회의 새 내진보강재 적합소재 인증에 따라 올해 12월부터 포스맥이 중국에서 신규 인증표준으로 적용된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 녹슬지 않는 철장재 포스맥, 중국 내진보강제 표준에 반영

▲ '포스맥'이 실제 건물에 내진보강재로 적용된 모습. <포스코>


포스코는 포스맥 판매 확대를 위해 고객사에 제품 사용법 등을 알리면서 중국 내진보강재 판매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 내진보강재 시장은 연간 30만 톤 규모로 추산된다.

포스맥은 3원계고내식도금강판 제품이다.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은 열연 또는 냉연강판에 부식방지를 위해 아연(Zn), 마그네슘(Mg), 알루미늄(AL) 등 세 가지 합금을 도금한 강판을 말한다.

기존 내진보강재로 주로 사용됐던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보다 내식성이 5~10배 이상 높다.

중국은 2008년 쓰촨 대지진 이후 건축물에 내진보강재 적용 의무화법안이 발효돼 2019년부터 모든 건축물에 내진보강재를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는 3원계고내식도금강판은 중국에서 내진보강재 표준으로 인증을 받지 못했다.

포스코는 “특히 내식성 평가방법, 최소 도금량 설정 등 품질기준 강화를 유도해 포스맥 제품으로 중국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는 데 용이한 여건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