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상반기에 보수 20억 8천 만원을 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늘었다.

17일 LG전자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권 사장에게 급여 7억4천만 원, 상여 13억4천만 원 등 보수 20억8천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권봉석 상반기 보수 급증 20억 웃돌아, 배두용 7억3천만 원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올해 상반기 상여가 크게 늘면서 1년 만에 보수규모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권 사장의 보수는 급여 7억3100만 원, 상여 3억2900만 원 등 모두 10억6천만 원이었다. 

LG전자는 권 사장의 상여 산정근거로 “2020년 매출 63조2620억 원, 영업이익 3조1949억원, 영업이익률 5.0%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며 “권 사장은 선제적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한 사업구조 고도화,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한 중장기 역량 강화 로드맵 구체화 활동 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권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로 일하는 배두용 CFO 부사장은 상반기 보수로 7억31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보수 7억600만 원을 웃도는 것이다.

배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세무, 통상, 신용 위험에 관한 사전관리체계를 강화해 현금흐름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