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반도체업체들이 DDR4에서 DDR5로 공정을 전환하는 데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 티에스이 로고 이미지.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티에스이 목표주가를 9만7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티에스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7만63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오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에 프로브카드가 티에스이 실적을 이끌었다면 2021년 하반기에는 DDR5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DDR5 공정 전환에 따른 수혜는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4~5년 동안의 변화에 따른 수혜 제품군으로는 소켓, 인터페이스 보드 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DDR5 공정전환에 따른 수혜 제품군으로 소켓, 인터페이스 보드를 꼽았다.
그는 “티에스이는 현재 소켓, 인터페이스 보드를 국내 주요 반도체업체로 납품 중”이라며 “반도체업체들의 DDR5 투자가 확대되면 사후공정부문 칩 크기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티에스이의 신제품 엘튠(소켓)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엘튠 출시효과는 2020년 4분기부터 티에스이 실적에 반영됐는데 이후 꾸준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오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 수요 증가, 신규 고객사 확대, 탑재 애플리케이션 증가 등 티에스에이 소켓의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며 “티에스이 소켓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시 한 번 고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에스이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169억 원, 영업이익 6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