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1년 상반기에 한진칼과 대한항공에서 보수로 17억 원을 받았다.
한진칼은 13일 반기보고서를 내고
조원태 회장에게 올해 상반기 보수로 8억49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겸 한진그룹 회장. |
조 회장의 보수는 모두 급여로만 구성됐다.
한진칼은 “이사보수지급기준에 따라 직위 및 직무, 근속기간, 리더십,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월 보수를 산정했으며 보상위원회의 사전 검토 및 이사회의 집행 승인을 통해 이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칼에서 상반기에 보수가 5억 원 이상인 임직원은 조 회장 1명뿐이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에게 상반기에 급여로만 8억6620만5600원을 지급했다.
상반기에 대한항공에서 보수로 5억 원 이상을 받은 임직원은 모두 5명인데 조 회장의 보수가 가장 많았다.
나머지 4명 가운데 임원은 없고 모두 기장이다. 이들의 보수에는 퇴직소득 5억~6억 원가량이 포함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