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국세청장이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에 대한 세무검증 완화를 지시했다.

김 국세청장은 13일 세종 국세청 본청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코로나 위기와 불균등한 회복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대한 광범위한 세무검증 완화조치와 함께 다양한 세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세청장 김대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광범위한 세무검증 완화"

▲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대지 국세청장. <연합뉴스>


그는 세정을 향한 국민의 신뢰를 위해 자영업자 세정지원, 디지털세정 전환, 실시간 소득파악제도 및 빈틈없는 탈세 대응을 일선 세무관서에 당부했다.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납세서비스의 실질적 개선도 지시했다.

김 청장은 “2021년 하반기부터 디지털세정으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며 “근로자의 간소화자료 제공 동의로 연말정산이 완료되게 프로세스를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다.

탈세 대응의 고삐도 조이도록 했다. 

김 청장은 “조세 정의를 훼손하는 반사회적 탈세에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엄정한 조사로써 공정세정을 향한 국민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