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I&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도맡아 안정적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전기차충전소 운영, VR기기 판매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신세계I&C 목표주가 높아져, "그룹사 디지털 전환 타고 실적 늘어"

▲ 손정현 신세계I&C 대표이사.


13일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I&C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신세계I&C 주가는 21만5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I&C는 이마트(지분 35.65%)의 IT서비스 계열사다. 신세계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있다.

최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의 디지털 전환추세에 발맞춰 지속적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이다"며 "새롭게 추진하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무인점포, 스마트자판기, 스마트선반 등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신사업으로 전가치충전소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정부정책과 맞물려 빠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정부는 대형마트와 대기업건물, 아파트 등에 대한 전기차충전소 설치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I&C 우선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유통매장에 전기차충전소를 설치해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최근 IT업계 화두가 된 '메타버스'사업의 핵심인 VR기기의 국내총판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I&C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5350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23.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