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뷰티 전자상거래 회사인 미미박스가 중국 JD.COM과 손잡고 ‘K뷰티’ 사업을 확대한다.
미미박스는 중국 JD.COM(징둥닷컴)과 업무협약(MOU)을 2월24일 체결하고 K뷰티의 중국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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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미미박스> |
미미박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JD.COM 안에 '미미박스'관을 열게 돼 다양한 국내 뷰티 브랜드 상품들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유통 판로를 확보했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는 “K뷰티는 여전히 중국 고객들의 수요가 높지만 그에 걸맞는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다양한 국내 유명 브랜드는 물론이고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브랜드들이 해외수출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D.COM은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다. 2015년 기준으로 상품거래총액이 4627억 위안(한화 약 86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했다.
JD.COM은 “미미박스는 한국의 혁신적인 뷰티 브랜드”라며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한국 브랜드 상품들의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미박스는 1천여 개의 뷰티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화장품 전자상거래 업체다. 플랫폼 사업 외에도 아임미미(I'M MEME)와 포니이펙트, 누니, 본비반트 등 자체 화장품 브랜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