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삼성카드와 제휴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기기 할부원금을 할인해 주는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삼성카드와 함께 ‘갤럭시S7 카드’(T삼성카드2)를 11일에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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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삼성카드와 손잡고 삼성전자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기기 할부원금을 최대 48만 원까지 줄여주는 '갤럭시S7 카드'를 11일 출시한다. |
이 카드에 가입한 이용자는 매월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기기할부요금을 최대 48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이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2년 동안 매월 카드사용 실적이 70만 원을 넘어야 한다.
SK텔레콤은 이용자의 카드 사용실적이 매달 30만 원이 넘는 고객도 매달 기기 할부요금에서 1만5천 원이 차감돼 2년 동안 총 36만 원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내놓는 갤럭시S7 카드가 기존의 유사한 제휴 서비스보다 할인혜택이 12만 원가량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윤원영 SK텔레콤 생활가치부문장은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구매하는 고객이 더 큰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11일부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이 선제적으로 고객의 할부원금 부담을 낮춰주는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올해 첫 번째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공산이 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출고가격이 각각 80만 원과 90만 원을 넘기 때문에 고객의 구입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SK텔레콤이 통신요금부담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할부원금을 깎아주는 카드 서비스를 내놓았기 때문에 판매경쟁에서 어느 정도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