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보험영업 효율 개선과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늘었다.
삼성화재는 별도기준 상반기 순이익 7740억8400만 원을 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71.7% 증가했다.
매출은 9조763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조7657억 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3.7% 늘어난 1조475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순이익은 312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6.6% 늘어난 45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하락하고 사업비율이 낮아져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됐다.
상반기 보험영업손실은 134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험영업손실보다 2249억 원 줄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 손해율은 72.5%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7%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다. 1년 전보다 5.2%포인트 낮아졌다.
사업비율은 20.6%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영업 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1.5%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투자영업이익은 1조18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1%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