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본업인 유료방송 가입자 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KT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사업과 초고속인터넷 판매 등으로 실적 반등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KT스카이라이프 주식 중립의견 유지, "유료방송 가입자 감소세"

▲ 김철수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KT스카이라이프 목표주가 1만 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10일 KT스카이라이프 주가는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스카이TV의 경쟁력 강화와 이익 증가에도 본업인 유료방송 가입자 감소로 매출이 계속 줄고 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금창출원으로 꼽히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감소하며 마케팅비용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사업에서 결합상품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내고 현대HCN 인수를 마무리해 가입자 수를 늘려야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고속인터넷 판매 매출이 포함된 통신서비스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힌다.

안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다만 자회사 스카이TV의 의미 있는 성장세는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6505억 원, 영업이익 66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도 1.5% 감소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