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외국인과 기관은 카카오뱅크 주식 얼마나 살까, MSCI지수 편입 영향력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08-10 17:26: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카카오뱅크 주식을 언제까지 매입할까?

카카오뱅크는 공모가 선정부터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적극적으로 카카오뱅크 주식을 끌어모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카카오뱅크 주식 얼마나 살까, MSCI지수 편입 영향력
▲ 카카오뱅크 로고.

10일 카카오뱅크 투자자별 누적 순매수를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 373만 주, 기관투자자 181만 주, 개인투자자 88만 주로 추산된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기타법인이 597만 주가량을 매도하며 전날보다 9.04% 급락했지만 외국인투자자는 약 14만 주, 기관투자자는 88만 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카카오뱅크는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공모가 산정부터 고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상장 이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오히려 주식 매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매입 행보는 외부요건에 따라 카카오뱅크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6일 카카오뱅크를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하기로 결정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MSCI지수는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자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이 작성해 제시하는 세계 주가지수다. 미국계 펀드의 약 95%가 이 지수를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MSCI는 23개국 선진국시장과 28개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각국의 상장된 주식을 업종별로 분류해 종목을 선택한다. 종목 선택은 반기(5월, 11월)와 분기(2월, 8월)마다 이뤄진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패시브펀드)들은 해당 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을 일정부분 보유해야 한다. MSCI지수 편입은 외국인투자자 추가 유입의 보증수표가 되는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20일 MSCI지수에 편입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카카오뱅크에 2천억 원 수준의 펀드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6일 종가 6만98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로 20일 종가에 따라 자금 유입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20일 패시브펀드 자금이 유입될 것이 확실한 만큼 액티브펀드(지수를 추종하지 않고 직접 종목을 발굴하는 펀드)들도 가격이 높아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카카오뱅크 주식 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문투자사들 사이에서도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MSCI지수에 편입되며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강해질 것"이라며 "패시브펀드뿐 아니라 액티브펀드도 MSCI 편입 전에 미리 카카오뱅크 주식을 담아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