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이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가 광복절 연휴 집회를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집회를 강행하면 엄중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광복절 연휴 집회와 관련해 “매우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겸 국민혁명당 대표는 14~16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에도 집회금지명령을 어기고 광복절 집회를 강행한 바 있다.
전 장관은 “광복절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광화문 일대를 비롯해 서울 시내에서 크고 작은 집회가 신고됐으나 대부분 금지 통보 중”이라며 “만약 방역수칙에 위반되는 위법한 집회를 강행하면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