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이 모빌리티 플랫폼사업을 추진한다.

롯데렌탈이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42dot)에 250억 원을 투자하고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렌탈, 모빌리티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에 250억 지분투자

▲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레벨 4(고도 자율주행)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2020년 10월 국내 최초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세종을 비롯해 상암과 판교 등에서 로보택시 및 수요응답형서비스(DRT), 자율주행 셔틀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국내 오토렌탈 1위 사업자로서의 역량과 자회사 그린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롯데렌탈은 올해 하반기 포티투닷과 제주지역 내 자율주행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2022년에는 전기차 카셰어링 서브 브랜드를 론칭하고 장기적으로 자율주행기술과 전기차를 이용한 화물 플랫폼을 출시해 사람과 물자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통합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다.

롯데렌탈은 올해 4월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및 배터리 신규서비스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는 “자율주행시대가 낳을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하겠다”며 “두 회사는 모빌리티 혁신을 통한 이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이번 포티투닷 지분투자는 롯데렌탈이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롯데렌탈은 포티투닷과 자동차를 기반으로 이동 관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