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 부사장이 효성의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한다.
조 부사장은 8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월드 2016에 참여해 탄섬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 |
||
▲ 조현상 효성 부사장. |
조 부사장은 매년 JEC에서 탄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는 탄섬이 적용된 차세대 콘셉트카로 현대자동차, 롯데케미칼과 함께 JEC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CNG고압용기, 전선심재, 화살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전시해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 특히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고압용기를 비롯한 각종 산업용시장의 개척에 주력한다.
조 부사장은 탄섬의 고강도 특성과 품질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복합재료 시장의 경향 및 경쟁사 동향을 파악해 신규 고객확보에도 나선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탄소섬유를 적용한 드론업체 CUBE와 공동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CUBE는 지난해 효성과 전북이 실시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던 기업이다.
효성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제공했다. CUBE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 부사장은 “CUBE의 성공적인 제품 생산을 통해 탄소섬유 소재부터 탄소강소기업의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효성 탄소클러스터의 힘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탄소섬유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다양한 탄소강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국 탄소섬유산업이 세계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