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13 출시에 힘입어 광학솔루션(카메라모듈)과 반도체기판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LG이노텍 주가는 22만6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2021년 아이폰12 판매량이 추정치를 웃돈 가운데 9월 출시되는 아이폰13의 판매량도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사업은 센서시프트(흔들림 보정) 기능을 적용한 모델 수의 증가, 전면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카메라의 공급방식 변화를 통해 평균공급단가 상승, 전략거래선인 애플 내에서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점유율 증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기판사업 역시 아이폰13 출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애플이 아이폰13에서 28GHz 지원 모델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LG이노텍의 안테나인패키지(AiP) 및 시스템인패키지(SiP)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또한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의 가격 상승 등으로 2022년에도 LG이노텍은 반도체기판사업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2021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2조4010억 원, 영업이익 1조6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5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