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에 모빌리티소재와 산업소재, 반도체소재부문 모두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SKC 목표주가를 19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SKC 주가는 16만2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SKC의 모빌리티소재부문 외형과 이익은 상반기보다 모두 늘어날 것”이라며 “5공장을 포함한 전 라인의 완전가동체제로 판매량 확대가 예상되며 동박시장에서 공급부족 상황도 계속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C 모빌리티소재부문의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각각 32%, 4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산업소재부문은 친환경제품 확대와 제품 구성비(믹스)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반도체소재부문 역시 신규 CMP패드 공장 상업화와 전방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에 큰 폭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2021년에 매출 3조2719억 원, 영업이익 41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129.2% 늘어나는 것이다.
SKC는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대폭 늘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모빌리티소재부문은 5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도 개선됐다”며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반도체소재 영업이익도 1분기보다 2배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SKC는 2분기에 매출 8272억 원, 영업이익 1350억 원을 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44.6%, 영업이익은 169.5%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